[세부자유여행] 엄청 촉박했던 SM몰 쇼핑

[세부자유여행] 엄청 촉박했던 SM몰 쇼핑

 

호핑투어하고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나갈준비를 해요.

 

쉴 시간이 없어요.

 

SM몰까지 가는 셔틀버스 시간이

30분정도밖에 안남았어요.

 

아까 요트에서 쉬던 친구는

체력보충을 위해 숙소에 남아 있기로 하고

저랑 다른 친구만 얼른 씻고 나와

무사히 셔틀버스에 탔어요.

 

셔틀버스는 기사님께 방번호만 말하면

인당 150페소가 보증금에서 차감돼요.

 

택시타도 가격은 별 차이 없는 것 같지만

멀리까지 가는 건 위험하니깐 셔틀버스가 나은 것 같아요.

 

SM몰은 세부시티쪽에 위치해있고,

샹그릴라에서 45분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저희가 간 오후시간에는 교통체증 때문에

예상보다 20분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SM몰에서 리조트까지 가는 셔틀을 타기 위해

저희에게 남은시간은 45분 남짓

 

그 시간 안에 모든걸 해결하기 위해

일단 들어가자마자 빅비스로 가요.

(셔틀버스 내린 입구로 들어가 왼쪽으로 쭉 직진)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놓고

환전을 하러 가요.

 

2층에 있다 어디에 있다 말이 많지만

바로 지하마트로 직행하세요.

 

입구에 있는 경비원이 가르쳐주는

사설환전소 같은 곳은 절대 가지마세요.

환율도 별로고...... 괜한 시간 낭비

 

지하에 있는 마트로 가면 환전소 있구요.

여권정보를 비롯한 간단한 정보를 기입한 후

환전 하면 돼요.

(공항보다 환율 좋음)

 

환전해주는 직원의 일처리가 느리니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초조한데 속도까지 느리니

답답해죽을뻔...

 

역시 빨리빨리가 좋아요.

 

어쨌든 환전까지 끝내니 30분도 안남았어요.

 

마트로 들어가자마자

말린망고랑 맥주부터 찾아서 담아요.

못찾겠다 싶으면 직원들한테 바로 물어보세요.

그것이 바로 시간 줄일 수 있는 지름길!!

 

 

세븐디 말린망고가 품절이래서

다른 종류 샀는데 세븐디 보다는

덜 자극적이지만 담백하니 맛있어요.

 

그렇게 마트 쇼핑을 마치고 빅비스에 가서 음식을 찾으니

남은 시간은 10여분

 

근처에 있던 앤티앤스프레즐에 가서

프레즐도 사구요.

 

그래도 5분이나 남아 커피빈에 가서 조각케익까지

야무지게 사서 다시 내렸던 입구로 가요.

 

입구에서 경비원이 내보내 줄 생각은 안하고

자기가 말한 가게에서 환전했냐고

계속 묻길래 그냥 얼버무리고 나왔어요.(소심)

 

근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버스가 안오는거예요 ㅠㅠ..

 

이렇게 늦을 것 같아서

내릴 때 계속 차 밀릴텐데

올 때 조금 늦지 않겠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 시간 맞춰 온다고 걱정말라더니!!!

이것봐 이것봐 이럴줄 알았어!!!

 

결국 예상시간보다 20분 가까이 늦더라구요.

 

하.........ㅠㅠ

 

그래서 기다리면서 프레즐을 안주 삼아

맥주나 마셨어요 ㅠㅠ 꿀맛! 산미구엘 라이트 짱짱!

 

SM몰에서 얼마나 바빴으면

사진이 하나도 없어요.

 

사진쟁이인 제가 사진을 한장도 안찍었을 정도면

얼마나 촉박했는지 아시겠죠..?

 

그렇게 다시 버스를 타고 무사히 호텔로 돌아왔어요.

 

 

이건 빅비스에서 산 음식인데,

레몬을 넣을 땐 꼭 주위사람에게 말하고

짜기로 해요...............

 

친구가 말도없이 골고루 다 뿌려서 ㅠㅠㅠ

맛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안뿌려진 곳 골라 먹었어요.

 

음식들은 조금 자극적이지만 맛은 다 괜찮았고(레몬빼고)

특히 새우가 제 입맛엔 딱이었어요..!!!!

 

해산물 매니아인 전 새우만 먹으래도

한접시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맛있게 배 채우고

바로 모벤픽 가기엔 심신이 지쳐

30분정도 쉬다 나가기로 해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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