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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홍콩 자유여행] 마카오 세나도광장&비첸향육포&성바울성당해외여행/16. 홍콩&마카오 2017. 1. 30. 19:42
[12월 홍콩 자유여행] 마카오 세나도광장&비첸향육포&성바울성당
부제 : 사람 구경하러 마카오까지!!
그렇게 간신히 스타월드 호텔에 도착했고,
숨 돌릴틈도 없이 바로 세나도 광장으로 출발해요.
길건너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이 보이면
이제부터는 구글지도는 필요없어요.
잠시 꺼두셔도 돼요.
그냥 사람들이 내려오는 곳으로
계속 직진직진...........
진짜 사람 많아요...
엄청 많아요...
아주 많아요...
넋놓고 계속해서 걸으면 세나도 광장 도착!
세나도 광장에 가면 물결무늬 타일 바닥 구경해야 겠다는
생각은 금세 사라져요...
그냥 또 사람구경.....
저 동영상 속 노랑색 건물인 성도미니크 성당도
구경할 생각조차 안하구요.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봐요.
여긴 어디..? 우린 왜 왔지?
이런생각 밖에 안들어요..
넋나가고 기 빠지고...
사진 찍는 걸 그리 좋아하는데도 찍을생각 조차 못해요.
그냥 이동 이동..........
내 의지와 상관없이 걷고 또 걸어요...
친구랑 둘이 말 한마디 없이 그냥 걷기만했어요.
세나도 광장부터 육포거리,성바울성당까지
그냥 사람들이 계속 내려오는 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계속해서 가면돼요.
육포거리 입구쯤에 비첸향 육포가 있구요.
바로 옆에 이니스프리가 있어서 찾기 쉬울거예요.
일단 여기서 한숨돌리기로 해요.
역시 소문대로 비첸향 육포 맛있어요!
시식해보고 반해서 안에 들어가서 바로 구입해요.
근데.... 비첸향 육포는 한국인들에게만 유명한가 봐요..
마카오에서 한국사람들 보기 진짜 힘들었는데
여긴 죄다 한국인이예요.
500그램 달라고 했는데
180홍딸이 아닌 200홍딸을 받아가길래
친구한테 뭐지..?했는데
저희 말을 알아 들었나봐요.
오백그람 180홍딸 이건 오백몇십그람 200홍딸
이러더라구요..아..하...!!!!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예쁜 종이 가방에 육포를
담아줬어요.
가방을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또 길을 걸어가요.
지나가는길에 다른 육포도 맛을 봐요.
역시 비첸향이 짱이예요.
잘샀어요.뿌듯해요.
저기 성바울 성당이 보여요!!!!!!!!!!!
다왔어요!!!!!!!!!
성바울 성당은 성당건물은 없고
성당 전면만 남아있어요.
네....역시나 진짜 진짜 사람이 많구요.........
마카오 관광객들 다 여기에 모인 것 같아요...
친구랑 둘이서
"야...저기서 어떻게 사진찍지..?그래도 기념사진은 남겨야하는데"
걱정을 하며 계단을 한칸 한칸 올라가요!
해질려고 해서 마음은 초조해지지만
빨리 갈 순 없어요..
이미 힘이 다 빠져버렸.........!!!!!!!!!!
그래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사람도 적고
사진도 찍을만한 것 같아요...
힘든 순간에도 친구가 혼신의 힘을 발휘하여
키 170?...오바인가...
165정도로 보이는 인생사진을 찍어줘요.
고마워 친구야 >.<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뭔가 지치는 느낌이예요...
저기서 넋나간거 생각나네요 ㅠㅠ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앞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밑에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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