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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맛집추천] 동래 고깃집 '오규' 입에서 살살 녹아!보통의 날/맛집 2019. 7. 9. 00:27
자고로 음식이란
운동한 뒤에 더 당기는 법!
나름 양심이 있는 저희 부부는
죄책감을 덜 느끼려고
온천천에서 걷기 운동을 한 뒤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오늘 우리에게 선택된 고깃집은
화로구이 전문점인 '오규'
주소 :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179번길 27-3, 1층 (명륜동)
전화번호 : 051-553-0221
영업시간 : 오후4시 ~ 밤12시
주차불가
오규는 한신포차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와요.
동래는 상권이 확장되는 게
확 느껴져요~~
여기저기 음식점 아닌 곳이 없어요!
유니크하면서 깔끔한 내부,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있는데
아무래도 테이블석이
이야기하기 편하다 보니
다들 테이블석을 이용해요.
저희도 테이블에 착석!!
무엇을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을 땐
세트메뉴를 시키면 돼요.
저희는 전통세트 1번과 생맥주 2잔을
주문했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맥스 생맥주
입에 착착 감기는
시원한 맛이 있대요.
깔끔하게 나온 기본 찬,
가짓수는 적어도
손이 잘 가는 걸로만 나와요.
특히 물만두 최고!!
만두 맛집으로 오해할 정도로
만두가 아삭아삭하니
정말 맛있어요.
종류별로 사이좋게 나온 세트메뉴
제일 긴 고기는 꽃살이고
왼쪽에 있는 고기는 갈빗살
제일 밑에 펑퍼짐하게
놓여있는 고기는 안창살이에요.
제일 먼저 불판에 올려 구운 고기는
갈빗살!
와사비를 고기 위에 올린 후
매콤하면서 달달한 양파절임과
함께 먹어봐요~
음~~~~~~~~~~굿굿!
육즙이 팡팡 터져요.
조금 탄 고기도
장아찌랑 먹으면
탄 맛이 덜 느껴져요.
갈빗살을 먹은 후 구운 건 안창살!
윤기가 흐르는 안창살은
갈빗살보다는 덜 부드러워요.
마지막으로 구운 건
제일 맛있어 보였던 꽃살!
가성비를 추구하는 남편이
한 가지 고기로 여러 맛을 봐야 한다며..
타다끼처럼 덜 구워서도 주고~
겉면만 대충 구워서도 주고~
다 구워서도 줬는데~
아무래도 맨 마지막으로 먹은 게
고기 맛이 연하고 더 맛있었어요.
타다끼처럼 덜 익힌 것도 맛없는 건 아닌데
꽃살은 아무래도 씹는 식감이 좋은 고기라 그런지
제대로 구운 게 고기 육질도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남편님, 저는 실험군이 아니에요!
가성비는 다른 데서 찾으세요!
운동을 하고 난 후라 허기져서 그런지
배가 덜 찬 느낌인 거예요.
그래서 주문한 닭목살!
길쭉길쭉한 닭목살은
마치 더덕 같아요.
치킨 시키면 닭목은 절대 안 먹으면서
이상하게 양념된 숯불 닭목살은 좋아하는 저..
그냥 고기 발라먹기가 귀찮았던 걸까요?
새빨간색을 뽐내는 닭목살은
치즈와 함께 구워줘요.
닭목살은 조금만 놔둬도 타기 때문에
계속 뒤집어줘야 해요!
닭목살은 보기엔 매울 것 같지만
달콤한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덜 매워요.
오도독오도독 씹는 맛이 좋은 닭목살은
진짜 술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에요.
닭목살만 가지고도 소주 한 병은
끄떡없겠어요!
왠지 닭목살은 치즈랑 먹으면
느끼하고 매운맛이 잘 결합되어
맛있을 것 같잖아요.
근데 제 입맛이 이상한 건지 몰라도
시너지효과가 덜 일어난 느낌이에요.
그냥 닭목살만 먹는게
더 맛있더라고요.
고기를 먹으러
오규에 간다면 꼭꼭!
닭목살도 시켜 먹어보세요.
메뉴판에 별미라고 적힌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동래 화로구이 전문점 '오규'
맛도 좋고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또 가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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