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 술집] 와인바, '백석' 분위기 정말 좋아!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곳에서

데이트 하고 싶어 찾아간 곳은

달맞이에 위치한 와인바 '백석'

 

 

백석은 미리 검색해서 갔는데도

생각보다 외진 곳에 있어

찾는데 고생했어요.

 

백석에 가려면 지도에서

해광정육점을 찾으세요.

 

해광정육점 바로 옆 대문이

백석으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117번다길 155 (중동)

영업시간 : 오후7시 ~ 새벽3시

 

 

좁은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은은한 조명이 내리쬐는

주택을 볼 수 있어요.

 

백석은 주택을 개조해서

와인바로 만들었어요.

 

인스타 느낌 뿜뿜!

 

 

밖에는 흡연자를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백석 내부

 

LP 음악이 계속해서 흘러 나오는데,

LP치고 음질이 꽤 좋았어요.

 

 

bar.백석

 

사진으로 보면

감성이라는 이름하에

불편함을 당연시할 것 같겠지만

실제론 안그래요.

 

인테리어 마감도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의자가 너무 편해요.

 

 

저기 액자속에 보이는 사장님과 애완견

 

강아지가 맨날 있는 것 같진 않고,

가끔 가게에 오는 것 같은데

맹견이라서 앞이 보이지 않는대요.

 

처음엔 강아지 크기에 쫄았는데,

지딴엔 밥값 한다고 손님 나갈 때 문도 열어주고

 

주인발자국 소리 들으며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측은한 느낌이 들면서

귀여웠어요.

 

처음에 겉모습만 보고

무서워해서 미안해 ㅠㅠ

 

 

혼술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백석!

 

고단한 하루를 술로 마무리 하고 싶다면

이 곳에서 칵테일 한 잔하면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위로 받으면 될 것 같아요.

 

노래 선곡이 어찌나 좋은지!

저는 딱히 슬프지도 않았는데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백석은 와인은 한 병에 5~7만원선이고,

칵테일은 8천원~만오천원 사이예요.

 

기본으로 주는 달다구리한 팝콘

아그작아그작,

단맛이 좋아 계속 손이가요.

 

 

아메리칸허니와 백석

 

백석은 꽃향기가 나고

아메리칸허니는 진한 양주맛이 나면서

끝맛은 달아요.

 

 

감성사진 찍고 싶었는데,

미처 물기를 닦지 못했네요.

 

개인적으로 백석보다는

아메리칸 허니가 더 맛있어요.

 

전 진한알콜이 좋아요!!

 

 

칵테일이랑 같이 먹으려고 시킨 과일안주

 

메론,사과,방울토마토,포도 등

과일의 상태는 신선했고

당도가 높았어요.

 

샐러드랑 있는 하몽은 짭조름해서

진한 칵테일과 먹기 좋았고,

큐브치즈도 맛있지만

그 옆에 있는 동그란 치즈!!

저거 진짜 완전 존맛존맛!!

 

느끼하면서 짜고

후추때문에 매운맛도 나는데

융합이 잘되어서

완전 맛있어요..

 

술안주로 치즈만 줘도 충분할 것 같아요.

 

치즈랑 칵테일이랑 궁합 정말~잘 어울려!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혼술하기에도 좋은

달맞이 와인바 '백석'

 

찾아가기는 조금 어려워도

주택가에 위치해있어

운치까지 있으니

한 번 가보세요.

 

비오는 날 가면 분위기 끝장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