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용호동술집] '용호동문어맥주'는 가성비가 정말 좋아!

 

집에서 음식을 잘 안해먹는 우리부부!!

 

둘이서 먹을거면 만들어 먹는 것보다

사먹는게 싸고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외식을 즐겨하는 편인데,

 

그런 저희의 오늘 저녁메뉴는

문어숙회와 문어튀김이예요.

 

 

문어튀김과 문어맥주를 먹으러 간 곳은

용호동에 위치한 문어맥주

 

주택가에 위치한 문어맥주는

준마참치 바로 맞은편에 있어요.

 

 

주소 : 부산 남구 동명로131번길 32, 1층 (용호동)

전화번호 : 051-621-3661

영업시간 : 오후5시 ~ 새벽1시

첫째주,셋째주 일요일은 휴무

 

주차불가

 

 

용호동 문어맥주는 문어안주가

다른 술집에 비해 저렴한 편이예요.

 

 

편안한 동네 술집 같은 분위기에

안주가 저렴하고 맛있어서 그런지

주말 저녁은 사람들로

가게 안이 꽉 찼어요.

 

 

맥스 생맥주 2잔

 

남편은 맥스맥주가 꽤 맛있는데,

왜 술집에는 카스랑 하이트만 파는지

모르겠다고 했어요.

 

글쎄? 판촉? 맛?

그 이유는 나도 몰라요 ㅠㅠ

 

 

바지락국, 미역무침,

오이,양파,쌈장

 

기본찬만 나왔는데 테이블이 꽉 찼어요.

 

 

오이,양파랑 쌈장의 조합은 뭐,

말해서 무엇하겠어요!

 

시원한 오이랑 아삭아삭한 양파는

쌈장에 찍어먹으면

술안주로 제격이예요.

 

으른들은 이것만 있어도 술을 마시던데,

저랑 남편은 아직 그 단계는 아니예요.

안주가 많이 필요해요.

 

 

시원한 바지락국

 

바지락이 신선해서 맛있어요.

 

 

문어숙회랑 같이 먹을

할리피뇨,초생강,초장,기름장

 

 

문어가 빨리 나오길 바라며

일단 맥주로 목을 축여요.

 

 

만오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너무 실한 문어숙회

 

얼음장 같은 차가운 돌판에

문어를 올려놔서

신선함을 지속시켜줘요.

 

 

문어를 기름장에 찍어먹으니

소주가 생각나요.

 

소맥 한잔 딱! 하고 싶지만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깐

맥주로 만족해야하는 현실

슬프다 정말 ㅠㅠ..

 

문어는 가격이 저렴해서

얼려놓은 냉동문어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냉동문어가 아니었고

오히려 일반 술집 안주보다

상태가 좋았어요.

 

가격 미쳤다 정말!

 

 

문어숙회를 만족해하며

다 먹어갈 때쯤 등장한 문어튀김!

 

 

거름망에 종이호일까지 깔아놔서

기름이 쫘악~빠졌어요.

 

 

바삭바삭한 문어튀김은

타르타르소스에 찍어먹어요.

 

음~~~~~~~ 굿!!

 

보통 우리가 분식점에서 사먹는

튀김보다는 훨씬 고급적인 맛이며,

너무 짬쪼름하지 않고

담백해서 맥주안주로 제격이예요.

 

타르타르소스에 양파와 땡초를 넣어 그런지

느끼함이 하나도 없어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문어튀김을 싹쓸이하고

오렌지를 까먹으니

입안이 개운해지네요.

 

입가심하라고

그릇 한 켠에 오렌지를 놓아준

사장님 센스짱!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가성비 높은 술집을 찾는다면

용호동 문어맥주로 가보세요!

 

맥주 한 잔하기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