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산물회맛집] 물회도 코스요리로 나오는 범일동 맛집 '송죽일식'
    보통의 날/맛집 2019. 4. 1. 22:20

     

    남편과 5년 넘게 연애를 했는데,

    그동안 두어번 남편직장이 바꼈어요.

     

    남편이 범일동 일할 때

    맛있다고 데려가 준 송죽일식,

     

    간만에 생각나서 한 번 가봤어요!

     

     

    범일동은 회사가 많아서

    고급횟집이 많은데,

    그 중 한 곳인 송죽일식!

     

    화려해보이는 외관에 비해

    가격이 괜찮아서 몇 번 갔는데

    이제야 포스팅 하네요.

     

     

    주소 : 부산 동구 범일로102번길 16-10 (범일동)

    전화번호 : 051-644-5544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 ~ 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 오후 3시 ~ 오후 4시30분)

     

    주차가능!

     

     

    직사각형으로 꽤 넓은 건물 내부는

    조용히,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는 룸과

    시끌벅적한 홀이 구분되어 있어요.

     

     

    코스요리도 아니고

    15,000원짜리 물회를 먹을건데,

    방으로 안내받아서 살짝 민망했지만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송죽일식은 물수건이 참 따뜻해요.

     

    전 사소한거에 감동을 잘받아요.

     

    별거 아니지만 신경써주는 느낌?

    그런게 식당이미지 좋게 하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송죽일식은 제목대로 물회도 코스요리로 나오는데

    먼저 곤약,계란말이,브로콜리,멍게,소라,땅콩이 나와요.

     

    어릴 때는 멍게가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식감도 별로였는데,

    이제 멍게를 왜 먹는지 알 것 같아요.

     

    입맛 돋우는데 제격이예요.

     

     

    멍게로 어느정도 입맛을 되찾았을 때,

    나오는 물회!

     

     

    야채랑 소스가 들어간 기본 접시에

    전복, 모듬회를 넣어 섞어주면

     

     

    맛있는 물회가 완성돼요!!

     

     

    물회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깻잎이나 김에 싸먹어도 맛있어요.

     

    아직 봄이라 물회를 먹기엔 조금 이를 수 있는데,

    맛있는 음식이 뭐 계절을 가리나요?

     

    추워도 땡기고,

    더우니 더 떙기는거죠 뭐!

     

     

    송죽일식이 물회를 잘한다고 느낀게

    보통 물회집은 새콤달콤,살얼음 가득 물회소스를

    처음부터 넣어서 먹으라고 하는데,

     

    송죽일식은 어느정도 다 먹어갔을 때

    메밀국수와 함께 넣어 먹으라고 하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예요.

     

    처음에는 왜 그래야 하지?

    초장만 넣으면 뻑뻑할텐데?

    물회는 시원한 살얼음 맛으로 먹는 거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물회를 한 입 먹어보면 그런 생각이 확 가셔요.

     

    오히려 물회소스를 넣어먹으니

    더 심심한 느낌이 들고

    물회 맛이 별론 것 같아요

     

     

    저처럼 물회소스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조금만 넣어 먹으세요.

     

     

    물회소스가 맛 없는건 아닌데,

    본연의 맛이 최고예요!!

     

     

    물회를 먹었다고 이 코스요리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예요.

     

     

    된장과 구운생선이 나오는데

    배가 아무리 불러도

    이 정도는 더 들어갈 배가 있어요.

     

    된장도 얼큰하고

    구운 생선도 느끼하지 않아 그런지

    계속해서 들어가요 들어가!

     

     

    밥도 다 먹고

    계절과일인 오렌지까지 먹었다면

    드디어 물회 코스요리 종료!!

     

    가격에 비해 정말 미친 코스 아닌가요?

     

    가성비 갑이예요 정말!!!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물회가 땡긴다면

    범일동 송죽일식으로 가보세요.

     

    맛있을거예요~~

     

     

    댓글

Copyrightⓒ 솔직담백한 크미의 일상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