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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성대 이자카야] 장인의 손길이 들어간 안주가 한가득! 경성대 술집 '미노'
    보통의 날/맛집 2019. 3. 26. 14:45

     

    맨날 뻔한 루트로

    연산동,동래,시청만

    돌아다니니

    지겨운 거예요.

     

    그래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은근히 맛집이 많고,

    시대 변화에 민감한

    경대로 놀러갔어요.

     

     

    경대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진 우리가 들어간 곳은

    경성대 이자카야 '미노'

     

    미노는 더리터랑 세계과자할인점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소 : 부산 남구 용소로7번길 15-1 (대연동 55-14)

    전화번호 : 051-611-2266

    영업시간 : 오후6시 ~ 새벽3시

     

    주차는 눈치껏,

    저희는 술 한 잔 하려고 간거라

    차 안들고 갔어요~

     

     

     

    음악선곡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경성대 술집 '미노'

     

    다 맛있어보이는 메뉴에

    갈팡질팡 고민하다가

     

    나가사끼짬뽕 나베와

    타코와사비,

    크림생맥주 2잔을 주문했어요.

     

     

    오늘은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날이라지만

    저는 속이 쓰리기 때문에

    맥주나 마실래요.

     

    전 날 너무 과음했어 ㅠㅠㅠ

     

     

    분위기 너무 좋죠?

     

    과하지 않게,

    마음이 편안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어

    술잔 기울이기 좋아요.

     

     

    기본 술안주로

    새우볶음,완두콩,단무지가 나와요.

     

    단무지가 그냥 단무지가 아니라

    가쓰오부시랑 고추씨앗을 넣어

    볶은 것 같아요.

     

    기본안주부터 신경 쓴 느낌이 팍팍!

     

     

    쓰지 않은 적당한 목넘김이

    매력적인 크림생맥주!!

     

    부드러워 좋아요.

     

     

    제 예상과 완전 빗나간

    나가사끼 짬뽕 나베!!

     

    아니, 이 비쥬얼 무엇인가요?

     

    보통 이자카야에서 나가사끼 짬뽕 시키면

    그냥 국물에 해물 조금 넣어주고

    면 한웅큼 넣어주는게 끝이잖아요?

     

    근데 여기는 해산물이

    냄비가 넘치도록

    들어있어요.

     

    대~~~~~박!!

     

     

    가리비,홍합,조개로

    육수를 내서 깊은 맛이 올라오고

     

     

    차돌박이도 그냥 고기 몇 점 띡! 넣은게 아니라

    야채랑 같이 볶았는지

    기름기가 쫘악~~빠져 있어요.

     

     

    담백하니 너무 맛있어서,

    이건 도저히 소주 없이 먹을 수 없다며

    소주도 시켰어요.

     

    전 날의 과음,속쓰림은

    생각도 안나요..........!

     

     

    소주를 부르는 나가사끼짬뽕 나베

     

    대충 만든 인스턴트류의 안주가 아니라

    정말 마음에 들어요.

     

     

    두번째 안주인

    타코와사비

     

    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것도 보통 술집에서 조그만 간장종지에 담아주는

    그런 타코와사비인줄 알고 주문했거든요?

     

    근데 이게 뭐야!!

     

    만원도 안되는 안주인데,

    주방에서 신경 쓴 티가 팍팍 나잖아!!

     

     

    타코와사비는

    김이나 오이에 싸먹으라고

    나온 것 같아

    한 번 싸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조화가 잘되고 맛있었어요.

     

    크으~~~이것도 소주안주예요. 소주안주!!

     

    왜 벽면에 소주하기 좋은 날이라고

    적혀있는지 알 것 같아요.

     

     

    저희 분명..식사하러 온게 아니라

    술 마시러 온건데,

     

    안주가 너무너무 맛있는 바람에

    배가 부른데도 하나 더 주문했어요.

     

    옆테이블에서 시켜서

    따라시킨 야채고로케!!

     

    가쓰오부시를 올리고

    소스를 뿌리고

    별 다를게 없어보인 고로케인데,

     

    눅눅해지지말고

    바삭함을 유지하라고

    깔아 둔 체망 때문인지

     

    방금 튀긴 것처럼

    바삭바삭하고

    고로케 속이 알차고

    정말 맛있었어요.

     

     

    고로케가 느끼할까봐

    같이 나온 야채샐러드

     

    샐러드 소스도

    보통 다른 술집은 다 시중소스를 주니깐

    그런 줄 알았는데,

     

    여기는 사과맛이 나는거예요!!

     

    그래서 나올 때 물어보니

    사과랑 파인애플로 섞어

    주방장님이 직접 만드셨대요!!

     

    와우!!

     

    남편은 고로케 시키고

    맥주 한 잔하면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릴 것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좀 언발란스하긴 하지만

    고로케 위에 샐러드를 올려먹으면

    그것 또한 별미예요.

     

    샐러드소스의 상큼함이

    고로케의 기름기를 잡아주는 느낌?!

     

    아무튼 경성대 이자카야

    '미노'는 안주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어요.

     

    정말 맛있어!!

     

    역시 우물 안 개구리로 지낼게 아니라

    여기저기 돌아다녀야해!!

     

    남편, 종종 가서 먹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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