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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돼지국밥,덕천맛집] 부산 24시 국밥 '장안국밥'보통의 날/맛집 2019. 5. 6. 13:06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서 찾은 곳은
덕천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장안국밥!
주소 : 부산 북구 백양대로 1188번길 8 (구포동)
전화번호 : 051-363-2217
영업시간 : 24시간
주차가능~
주차장은 가게 바로 옆에 있고,
2인분 이상 주문해야 주차비는 지원됩니다.
단독 술 안주로
돼지국밥은 뭔가 애매하고,
그렇다고 해장국은 먹기 싫고,
고민 끝에 선택한 메뉴는
모듬수육!!
모듬수육을 먹으면
국물도 따로주니
일석이조라며 남편이 좋아했어요.
상추,부추,깍두기,김치,
콩나물무침,고추,마늘,양파,쌈장이
기본 찬으로 나와요.
별 특별할 거 없어보이는 기본찬이지만
김치가 정말 맛있어요.
식당가면 김치엔 손이 잘 안가는 저도
이 집 김치는 아삭아삭하니 간이 잘 되어 있어
계속해서 손이 갔어요.
국물과 함께 나온 모듬수육
쫄깃쫄깃한 일반순대도 있지만
부드러운 찹쌀순대도 들어있어요.
먹음직스러운 건
계속봐도 좋으니깐
이 방향 저 방향에서
다 찍어주고~
돼지국밥 국물은
다대기,새우젓,부추를
기호에 맞게 넣은 후
살살 섞어줘요.
저는 맑은 국물이 좋아서
다대기를 거의 넣지 않고,
부추로만 맛을 냈는데 역시!!
국물이 시원해서
술이 쭉쭉 들어가요.
순대는 그냥 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수육 밑에 깔린 파를 곁들여주면
더 맛있어요.
파 특유의 찐득찐득함이
감칠맛을 더해줘요.
고기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파랑 먹는게 더 맛있어요.
고기를 한 번 먹고
두번먹고 계속 먹어도
돼지고기 맛이 아닌
소고기 맛이 나는거예요?
'뭐지? 우린 분명 돼지모듬수육을 시켰는데?
왜 소고기 맛이 나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돼지의 특수부위인 가브리살을 써서
소고기 맛이 난대요.
헐..어쩐지 맛있더라...!!
비오는 날, 술이 생각날 때
계속 생각날 것 같은
덕천 장안국밥
안주가 맛있어서 그런지
취하지도 않고~
다음날 머리도 아프지 않고~
너무 맛있게 잘먹어서
조만간 또 찾아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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