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맛집] 부산 돌게탕 원조 맛집 '금포나루'

 

술이 생각나는 주말 저녁,

남편이랑 시원한 돌게탕에

소주를 마시러 남포동에 갔어요.

 

 

남포동 쓰리몽키즈 옆에

돌게탕을 파는

금포나루와 새옹지마

두 가게가 마주 보고 있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잘 모르겠는거예요.

 

선택장애가 있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사람이 조금 더 많아보이는

금포나루로 결정했어요.

 

 

주소 : 부산 중구 광복로97번안길 11 (광복동1가 21)

전화번호 : 051-244-6860

영업시간 : 오후5시 ~ 새벽4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연예인 사인 액자

 

내 사인도 아닌데

원조 집을 잘 찾아온 것 같아

괜시리 뿌듯하고요?

 

 

남포동이라 일본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일어 메뉴판도 있어요.

 

 

본메뉴인 돌게탕이 나오기 전에

차려지는 기본 반찬

 

반찬 가짓수가 정말 미친듯이 많아요.

 

 

미더덕은 늘 해물탕 재료로만 먹었었는데,

이렇게 단독으로 나오니

조금 색다르네요.

 

싱싱해서 맛은 좋아요.

 

 

짭쪼롬한 콘치즈까지 나오니

남편이 뭐이리 많이 나오냐며

준코 같다고 했어요.

 

손이 잘 가는거와

가지 않는게

딱딱 나누어져요.

 

개인적으로

주메뉴가 고급이기 때문에

기본반찬은 가짓수를 조금 줄이더라도

잘 먹을 수 있는걸로만 나오면

환경도 아끼고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많아도

주문이 밀려도

돌게탕은 생각보다 빨리나와요.

 

인기 맛집들은

주문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놓는거 아시죠?

 

기다림의 시간이 짧아서 좋아요.

 

술이 고프다구!!

 

 

살이 꽉 찬 돌게는

4마리 정도 들어가있어요.

 

 

살은 잘 발라내서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웃음이 실실 나와요.

 

돌게와 무,파,콩나물 등

야채만 들어갔을 뿐인데,

웬만한 해물탕보다

훨씬 더 깊은 맛이 나요.

 

 

먹기 쉽게 나온 집게!

 

저는 처음에 남편이 저 먹으라고

이렇게 잘 발라준 줄 알았는데,

그것은 크나큰 오해!!

 

처음부터 잘 발라져서 나오니

그냥 먹기만 하면 돼요.

 

괜히 힘들여 먹을 필요가 없어

정말 좋아요!

 

 

게딱지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니

술이 술술~~

 

국물이 얼큰해서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을 것 같아요.

 

 

봄철 게라 그런지

양도 실하고 맛있는 돌게!!

 

당분간은 해물탕 대신

돌게탕만 먹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괜찮고 맛도 있어요.

 

 

오렌지로 입가심까지 완벽하게 해주니~

 

개운하게 정말 잘 먹었어요.

 

남포동 맛집, 돌게탕을 찾으신다면

금포나루로 가보세요!!!!!!!!!

 

정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