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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술집] 수제 막걸리가 정말 맛있어 '연산동 귀빈전'보통의 날/맛집 2018. 10. 8. 14:27
[연산동술집] 수제 막걸리가 정말 맛있어 '연산동 귀빈전'
비오는 어느 저녁,
친구랑 막걸리에 전을 먹기 위해
연산동 귀빈전에 갔어요.
주택을 개조해서 쓰고 있는
연산동 귀빈전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만석이라서
2층으로 안내받았는데,
다 먹고 내려오니
드문드문 빈자리가 보이네요.
저는 간판 사진을
항상 음식점을 나올 때,
이 집은 포스팅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 때 찍거든요,
그래서 빈자리가 보이는거예요!
오해는 금물!!
주소 : 부산 연제구 쌍미천로151번길 48
전화번호 : 051-852-3455
영업시간 : 오후5시30분 ~ 새벽2시
(매주 일요일은 휴무)
연산동 귀빈전은 한창타운에서 연산역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놀이터가 나오는데,
놀이터 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돼요.
1층과 2층은 아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밖으로 나와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가야해요!
엔티크한 분위기의 내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막걸리 집이랑 달라요~
굳이 따지자면 가게 내부 분위기는
와인과 더 잘 어울려요~
한마디로 분위기가 좋다는거!!
저희는 모듬귀빈전과
고구마막걸리를 주문했어요.
친구랑 꿀배막걸리, 바나나막걸리
둘 중에 뭐하지로 고민하다가
뜬금없이 고구마막걸리를 주문했어요.
정갈하게 나온 기본반찬
쥐포튀김,숙주나물무침,멸치볶음
가짓수는 작지만
3가지 다 맛있어서 계속 손이가요.
개인적으로 맛없거나 손이 잘 가지 않는
반찬이 많이 나오는 것보다
수는 적더라도 맛있는 반찬만 나오는게 좋아요.
빛 때문에 청포도 색깔처럼 나온
고구마 막걸리
진한 고구마 향이 나는
고구마 막걸리는
호박고구마가 아니라
밤고구마로 만들었어요.
바나나음료처럼 걸쭉한 느낌이지만
많이 달지 않아 목넘김이 좋아요.
기본 안주지만 조금 늦게 나온 계란국~
빨간 홍고추가 들어가 있어 얼큰해요.
술마시고 난 다음날,
숙취 따위 1도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계란이 조금 덜 익은 상태로
풀어져 있었다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진정한 술국 !!!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 귀빈 모듬전~
애호박,김치전,깻잎전,명태전,파프리카전,
새우전,육전,새송이버섯전
총 8가지의 전과
겉절이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을 찍어먹을 초간장
제일 맛있었던 깻잎전!!
안에 다진고기가 들어가 있어
깻잎의 진한 향과 잘 어울려요.
통통한 새우전은
소금으로 양념이 되어 있어
간장에 찍어먹지 않아도
심심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 육전
기대가 커서 그런지
육전은 그냥 그랬어요.
겉절이는 튀김만 먹다보면
속이 니글니글해질 수 있는데,
그걸 싹~~~씻겨 내려줘요.
양념 비법 알고 싶어요 ㅠㅠ 맛있어!
내가 좋아하는 새송이버섯
물컹물컹한 버섯의 식감이 좋아요.
딱봐도 매워보였는데
무턱대고 먹은 김치전.
매운 맛을 없애려고
막걸리를 벌컥벌컥 마셨어요.
개이득...........?!
집에서 종종 해먹는 애호박전
역시 남이 해준게 더 맛있어요..
막걸리도 그렇고,
모듬전도 그렇고,
처음에는 양이 작은거 아니야?
먹고 더 먹어야겠는데?
이런 생각을 했는데
생각과 달리 둘다 양이 무지무지 많아요.
이렇게만 먹어도 배가 불렀어요.
비 오는 날 막걸리와 전이 생각난다면
연산동 맛집인 귀빈전에 가보세요.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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