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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맛집] 거제시장 맛집 '소문난 시장 칼국수'보통의 날/맛집 2018. 9. 20. 14:35
[부산시청맛집] 거제시장 맛집 '소문난 시장 칼국수'
남편이 평화로운 중고거래를 하러
시청역에 간다고 해서
식사도 할 겸 따라 나섰어요.
거래를 무사히 마치고
시청 주변을 배회하니
죄다 술집뿐인거예요,
술 먹기는 싫은데?
조금 더 돌아보자!
해서 돌아보니
칼국수 집이 모여있는
시장이 보였어요.
수많은 칼국수 가게 중에
우리가 선택한 곳은
소문난 시장 칼국수!!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어요.
장미횟집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가게가 있는거예요?
마치 장사가 잘돼서 확장한 듯한 느낌으로 말이죠!!
주소 : 부산 연제구 거제시장로 14번길 28 (거제동)
전화번호 : 051-863-1383
마감시간이 몇시까지인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게에서 나온 시간이 9시30분정도니
저녁식사하는 데는 지장없을 것 같은데,
다음에 가면 물어보고 수정할게요!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는
시장 칼국수는 두 곳이 있는데,
저희는 시장의 어수선하면서도
따뜻한 정이 감도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시장 안에 있는 곳으로 갔어요.
제가 먹으면서 지켜보니
옆에 큰 점포에서 주문을 넣어도
만드는 건 여기서 해주는 것 같아요!
저는 수제비,
남편은 들깨칼국수,
그리고 같이 먹을 김밥 한 줄을 주문했어요.
미리 준비되어 있었는지
바로 나온 김밥
요즘 유행하는 김밥처럼
밥알이 꽉 차 있는 김밥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정말 저렴한 것 같아요.
김밥 속재료가 무려 6개!!
참기름이 거의 발라져 있지 않아
살짝 목이 막히긴 하지만
맛은 제법 괜찮았어요.
어릴 때 시장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예요.
추억이 새록새록~
제가 시킨 수제비는
양이 어마무시해요.
다시국물이 칼칼하고
얇게 편 수제비가 쫀득쫀득해서
더 맛있어요.
그리고 약간 이득인게
칼국수랑 수제비를 같은 냄비에
같은 국물에 끓이잖아요?
그래서 칼국수 면이 두가닥 정도
수제비에 들어가 있었어요.
수제비도 맛보고
칼국수도 맛보고
일석이조가 따로 없네~
원래 음식을 늦게 먹는 편이라
시간이 좀 걸리기 하는데,
이건 양이 미친듯이 많아서
먹는데 거의 30분정도 걸렸어요.
결혼하고 수제비를 무지무지 먹고 싶었는데
주변에 파는 곳이 없어서
친정까지 수제비를 먹으러 갔다왔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이 집 수제비 정말 내 스타일~~~~~♡
그리고 이건 남편이 시킨 들깨 칼국수
들깨 칼국수는
수제비에 비해 양이 좀 적어요.
사진 찍는다고 하니깐
남편이 이렇게 칼국수를 들어주는거예요,
그래서 노노! 이렇게 해줘야지!! 했는데,
먹을 때는 남편처럼 먹는게 맞아요.
들깨 칼국수가 생각보다 많이 뜨거워서
입천장 데일 뻔 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맛이 별로예요.
짜요.
수제비나 깍두기를 먹을 때
손이 많이 가는 깍두기!
저는 금방 담은 아삭아삭한 깍두기를 좋아하는데
이건 많이 익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맛이 없는건 아니구요!
거제시장 안에 위치한 소문난 시장 칼국수
다음에도 수제비 먹고 싶을 때 또 갈래요!!
정말 마음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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