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포동맛집] 자갈치 양곱창 골목 맛집 '홍가네양곱창'보통의 날/맛집 2018. 9. 4. 11:06
[남포동맛집] 자갈치 양곱창 골목 맛집 '홍가네양곱창'
자갈치를 숱하게 다녀봐도
곱창골목이 있는 줄 몰랐다가
남편 덕에 알게 된 자갈치 양곱창 골목!
그 중에서도 제일 으뜸 맛집인
'홍가네양곱창'에 다녀왔어요.
주소 : 부산 중구 자갈치로59번길 5-13(남포동5가)
전화번호 : 051-231-6253
영업시간 : 오후2시 ~ 밤12시
메뉴판 주변에는
폴라로이드 사진이 가득해요.
사장님이 외국인 관광객과 찍은 사진도 있고,
유명 얼짱과 찍은 사진도 있어요.
제가 간 날도
옆에서 일본인 모녀가 먹고 있던데,
홍가네양곱창은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봐요.
기본으로 세팅되는 반찬,
그리고 좋은 날에는 좋은데이가 함께죠?
술집에서 좋은데이를 마시고 있으면
좋은데이에서 사람이 나와서
음료수나 뭐 이것저것 주잖아요,
남편과 저는 술 한 병 먹었을 뿐인데..
망고 음료수를 네 캔이나 주고 갔어요.
좋은데이 알바생이
빨리 퇴근하고 싶었나봐요.
우린 개이득~~~~~~
홍가네양곱창은
곱창을 다 구워주는데요,
먼저 고사리를 지글지글 구워줘요.
어릴 때는 고사리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고소함과 씹히는 맛이 좋아지더라구요.
곱창이나 고기를 먹을 때는
양념보다는 소금구이로 먼저 시작해야해요.
양념을 먹고 난 뒤에
소금구이를 먹으면 맛이 덜하지만,
소금구이를 먹은 후에는
양념을 먹어도 변함없이 맛있어요!
배가 고프다보니
곱창이 구워지는
그 짧은 시간에도
계속 군침이 돌아 미치겠어요.
제일 먼저 구워진 건 염통
쫄깃쫄깃한 염통을 소금장에 찍어먹어요.
뒤이어 바로 구워진 양곱창
이 집은 연탄불로 구워서 그런지
다른집보다 더 맛있어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양곱창은 쌈에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쫀득쫀득한 건 양이고,
물컹물컹한 건 대창이예요.
제 입맛에 더 맞는 건
물컹물컹한 대창!!
대창은 입에 넣자마자
톡톡 터지면서
순식간에 입에서 녹아 없어져요.
곱창을 다 먹고
버섯까지 소금장에 찍어먹었는데도
아직 배가 덜 찼어요.
원래 양곱창은 느끼해서
많이 못먹는데, 이 집은 NONO!
더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양념구이 300g 추가~
양념구이는 온 사방에
기름이며, 양념이 다 튀니깐
조심조심!
구워줄 때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해요~
곱창을 먹을 때
당귀랑 같이 먹으니깐
당귀의 쓴 맛이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많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거예요,
그래서 엄청 먹었어요..!
당귀대신 쪽파,고사리,오이랑
같이 싸먹어도 물론 맛있고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두가지를 다 먹어서
배는 터질 것 같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해야겠죠?
이모님이 예쁘게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준 볶음밥.
처음에 볶음밥 가격을 보고
남편이 만원이나 한다고
사악하다고 했는데,
완성된 볶음밥을 보더니
그 말이 입 안으로 쏙 들어갔어요.
염통하고 갖은 야채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들어가 있는 볶음밥,
한 입 먹어보면
맛있어서
배가 부르든 말든
계속 먹게돼요.
자갈치 양곱창 골목은 처음 갔는데,
이 집은 이모님이 엄마처럼 잘 챙겨줘서
계속해서 가고 싶은 맘이 들어요.
물론 맛도 짱짱!!
제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던
대창이 해운대 오발탄이었는데,
그 집과 견주어봐도 절대 밀리지 않아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보통의 날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수영 맛집] 간단하게 한 잔, 수영술집 '만복국수' (1) 2018.09.13 [반여동맛집] 반여동 고깃집 가족외식으로 좋아 '정성고기' (0) 2018.09.06 [남포동통닭] 바삭바삭한 카레치킨,국제시장 치킨집 '만나통닭' (0) 2018.08.31 [대연동술집] 맛,분위기 모든게 완벽해! 부산 와인바 '더스모코펍' (0) 2018.08.29 [연산동 술집] 한 잔 하기 정말 좋은 연산동 중국집 '칠보락' (0) 2018.08.26 댓글